본문 바로가기
박물관 활용법

국립 한글 박물관 소개 안내 후기 2

by 박물관 탐험가 2023. 6. 5.

지난 시간에 이어, 한글놀이터, 한글도서관 같은 국립한글박물관의 시설 안내와 교육, 행사 및 박물관 이용 꿀팁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이 우리 한글을 알게 되면서 읽고 쓰고 말하는 것이 늘어날수록 국립한글박물관이 필요합니다.

 

 

한글놀이터

 한글놀이터는 어린이가 놀면서 한글이 만들어진 원리를 배우고 한글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체험공간입니다. 나의 특별한 하루, 한글과 함께 노는 놀이터를 표방합니다. 일상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새롭게 한글을 발견하고, 스스로 한글을 가지고 놀면서 익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6~9세의 어린이가 체험하기 좋습니다. 전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부 '우리 동네 한 바퀴' - 우리 주변의 소리와 모양을 표현하는 말 찾기, 디지털 간판 이름 짓기, 한글 블록을 이용한 간판 디자인하기 등의 체험을 합니다.

 2부 '친구야! 한글놀이터에서 놀래?' - 한글의 원리를 알게 되는 신체놀이형 체험공간으로 ㄱ 미끄럼틀, ㄴ, ㄷ, ㄹ 매달리기, ㅁ 쉼터,  ㅅ 그물놀이, ㅇ 쌓기 놀이, 미로 속 자음, 모음글자 모빌로 다양한 모음 발견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합니다.

 3부 '꿈꾸는 나의 방' -  한글로 소통하는 실감형 체험공간으로 사랑하는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기, 자음 모양의 젤리가 다양한 친구들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는 놀이 등의 체험을 합니다.

 이렇게 발견하기, 소통하기, 창작하기를 통해 아이들이 우리 한글을 이해하고 사용하도록 도와줍니다.

 

 

한글도서관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도서관은 한글과 한글문화 관련자료를 중심으로 수집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도서관입니다. 예전에는 토요일에도 했었던 거 같은데, 제가 착각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용시간은 월~금요일 10:00 ~ 18:00입니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필요한 한글도서관 소장자료 및 웹 DB자료를 이용하고 출력,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외부의 별관 1실은 관람객 휴식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도서를 열람하면서 아이들이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작은 어린이 도서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곳에서도 책을 즐겁게 읽었습니다.

 

 

교육 및 문화행사

교육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은 유아, 초등, 중학생, 고등학생 단체 프로그램만 현재는 있습니다. 온라인 또는 이메일 접수를 통해 접수를 받아 단체 교육만 진행 중입니다. 대면교육과 원격교육을 둘 다 하고 있습니다.

 개별 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방학 때 초등학생 개인 또는 동반가족 단위로 방학교육 프로그램으로 편성됩니다. 7월 초 또는 1월 초에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화요 한글문화 강좌

 2023년 화요 한글문화 강좌는 2023년 3월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매월 세 번째 화요일 오후 3시에 강연을 합니다. 올해 강연일자는 3/21, 4/18, 5/16, 6/20, 7/18, 8/15, 9/19, 10/17, 11/21, 12/19입니다. 별도 신청 없이 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수요일에 하는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 역사문화교실만큼 알찬 강의입니다. 강력추천합니다.

 

2023년 정기문화행사 

토요 문화행사는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오후 1시, 오후 3시에 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4시, 오후 6시에 있습니다. 장소는 국립한글박물관 지하 강당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문의전화번호는 02-2124-6292입니다. 6월 이후부터 공연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토요문화행사 오후 1시, 오후 3시 공연
7월 1일(토) 연극 <으랏차차 문무 가족의 커다란 순무>
8월 5일(토) 복합 <스트릿댄스 렉처 콘서트 카르페디엠>
9월 2일(토) 연극 <연두저고리와 다홍치마>
10월 7일(토) 클래식 <한글 톡톡, 타악기 팡팡>
11월 4일(토) 무용 <해설이 있는 우리 춤 이야기>
12월 2일(토) 클래식 <어린이 오페라 '빨간모자'>

 

문화가 있는 날 오후 4시, 오후 6시 공연
6월 20일(수) 무용 <해설이 있는 '발레야 놀자'>
7월 26일(수) 국악 <민요 속 한글여행 '나랏말씀민요'>
8월 30일(수) 창작국악 <귀귀묘묘>
9월 27일(수) 클래식 <덕국에서 온 변도변씨 음악회>
10월 25일(수) 뮤지컬 <정의 : 갓태어난 글>
11월 29일(수) 무용 <마음으로 만든 문자 몸짓으로 전하는 마음>
12월 27일(수) 창작국악 <가을 그리고 다시 봄>

 

 

국립한글박물관 소식지

 매월 나오는 국립한글박물관 소식지를 메일로 정기구독할 수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우상단 열린 마당-소식지를 누르면 소식지 목록과 구독신청/해지가 있습니다. 구독신청/해지에서 필수항목에 대한 수집 및 이용 동의를 체크하고,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신청하면 됩니다. 소식지 목록에서 국립한글박물관 소식지 함박웃음을 하나씩 월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국립한글박물관에 방문하면서 이곳은 아이들이 10살 정도면 더 안 와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이들이 우리 글, 우리말에 더 친근해지게 하는 체험만 하면 다른 박물관들이 많으니 이곳은 더 오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 갈수록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것이 우리말이고 우리글입니다. 아이들의 글쓰기가 점점 중요해집니다. 많은 책을 읽어야 말하기, 듣기, 쓰기도 더 잘하게 됩니다. 정기적으로 바뀌는 상설전시, 기획전시 체험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글쓰기 실력은 우리말을 더 사랑하고 가다듬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늘어납니다. 앞으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알리거나 설명해 주는 능력은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이번 국립한글박물관 방문으로 박물관은 늘 바뀌면서 더 좋은 소통을 하기 위해 늘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는 것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