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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활용법

국립 중앙 박물관 조각 공예관

by 박물관 탐험가 2023. 5. 10.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장 3층은 북쪽에 있는 조각·공예관과 남쪽에 있는 세계문화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3층 조각·공예관

 3층 조각·공예관은 각 시대별로 조상들의 불심을 엿볼 수 있는 불상과 금속 재질의 화려한 공예품, 당시의 첨단기술이 집합된 도자기의 수준 높은 입체미를 볼 수 있는 명품 전시 공간입니다.

 

 

불교조각실

국립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
국립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 입구

 불교조각실에서 한국 불교조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목조, 석조, 금동, 철불까지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 불상이 있습니다. 시대별, 주제별로 다양한 불교조각의 면모를 알 수 있습니다. 대표 전시물은 감산사미륵보살과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고려철불, 철조석가여래좌상, 목조보살입상, 약사불, 금동관음보살좌상, 아미타삼존불, 금동불감 등이 있습니다.

 

금속공예실

 금속공예실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로 제작된 금속공예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금, 은, 청동, 철 등의 금속재료로 구분하여 여러 시대별로 비교하여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표 전시물은 표주박 모양 병, 금관, 천흥사 종, 잔과 잔받침, 거울걸이, 걸이향로, 연꽃가지 모양 향로, 꽃모양 접시, 감은사 동탑 사리외함, 공양탑, 물가풍경무늬 정병 등이 있습니다.

 

도자공예 청자실

 도자공예실 입구에는 토기와 자기의 차이부터 도자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유약을 입혀 1200℃의 높은 온도에서 구워내는 자기 기술은 당시의 최첨단 기술입니다. 청자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고려시대에 제작하였습니다. 고려청자만의 색인 비색翡色(옥색)과 상감기법이 도입된 상감청자는 고려청자의 자랑입니다. 상감무늬 제작과정에 대한 설명과 미디어아트도 있습니다. 대표 전시물은 청자 병, 청자 매병, 청자 양각 용무늬 참외모양 매병, 청자 음각 용무늬 매병, 청자 양각 물가풍경무늬 정병, 청자 음각 연꽃 넝쿨무늬 매병, 청자 사자모양 향로,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청자 어룡모양 주자, 철유 상감 병과 항아리, 청자 상감 동화 모란무늬 매병 등 너무나 아름다운 청자 전시품이 많습니다. 고려왕족과 귀족의 품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분청사기 백자실
국립중앙박물관 도자공예 분청사기·백자실

 

도자공예 분청사기·백자실

 분청사기·백자실 입구에는 분청사기에 대한 설명이 먼저 나옵니다. 회청색 흙으로 만든 그릇에 백토를 입혀 여러 가지 기법으로 장식하고 유약을 씌워 구운 도자기로 '분장회청사기'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백자는 순백의 흙으로 만든 그릇에 유약을 입힌 후 1300℃가 넘는 고온에서 구워 낸 도자기입니다. 조선시대 백자는 관요를 중심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단아하면서 절제된 형태의 백자는 조선시대 사대부의 사상과 생활에 적합했습니다. 이후 청화 안료로 그림을 그린 청화백자로 발전합니다. 이렇게 분청사기·백자실은 조선의 도자기 500년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공간입니다. 도자기의 제작과정도 상세히 보여줍니다. 대표 전시물은 분청사기 상감 어룡무늬 병, 분청사기 상감 모란무늬 편병, 분청사기 인화무늬 접시, 백자 합,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연적, 백자 항아리, 분청사기 박지 철채 모란무늬 자라병, 분청사기 조화 물고기무늬 장군, 백화 철화 뿔잔, 백자 청화 매화무늬 항아리, 백자 달항아리, 백자 철화 대나무무늬 편병, 백자 청화 구름 용무늬 항아리, 백자 청화 봉황 구름무늬 사각접시 등 너무나 아름답고 다양한 분청사기, 백자, 청화백자 전시품이 있습니다.

 

 

 

조각, 공예관의 설명은 간략하게 합니다.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꼭 방문하여 우리 전통의 명품 공예품들을 하나하나 잘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전시품의 개수가 매우 많고, 각 작품의 설명을 보고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관람을 같이 했더니, 아이들이 바라보는 시야가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좋은 작품은 자주 보고 음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전시품이 그 시대의 왕족, 귀족, 양반층이 사용한 것이 많기 때문에 좋은 디자인이나 아름다운 무늬를 참고하는 가장 좋은 예시가 됩니다. 책이나 사진으로 보는 것과 직접 가서 눈에 담는 감동이 너무나 다릅니다. 꼭 자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세계문화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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