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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활용법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옆 푸드코트 소개 및 식사 후기

by 박물관 탐험가 2023. 7. 18.

국립중앙박물관 푸드코트는 1층 박물관 상품관에서 어린이박물관 쪽으로 가다 보면 우측에 푸드코트와 투썸플레이스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시간에 따라 붐비기도 하나, 내부가 넓어 어느 정도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푸드코트
국립중앙박물관 푸드코트 앞

 

푸드코트 소개 안내

영업시간
(마감 10분전까지 주문가능)
월, 화, 목, 금, 일요일 10:00 ~ 17:30
수, 토요일 10:00 ~ 19:30
위치 서관 전시동 박물관 상품관 옆
전화번호 02-792-7308
주요메뉴 자장면, 돈까스, 우동, 볶음밥, 덥밥, 찌개, 핫도그, 분식류

 

푸드코트 메뉴
푸드코트 메뉴

 

푸드코트 식사 체험

 아침식사를 하고 가지 않아,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하고 10시 50분쯤 방문했습니다.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원하는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휴게소에 있는 푸드코트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침 사람이 적어 4인 가족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장면, 새우볶음밥, 옛날돈가스, 양지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습관이 되지 않아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자장면의 국수는 가락국수면과 비슷했는데 자장소스와 같이 비벼서 먹어보니 군대에서 먹던 자장면의 느낌이 났는데, 딸아이말로는 학교급식보다 맛이 없다고 합니다. 새우볶음밥의 경우 배가 고픈지 아들이 다 먹기는 했는데, 집에서 먹는 냉동식품 볶음밥보다 맛이 없다고 합니다. 옛날돈가스도 냉동식품 돈가스를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은 느낌입니다. 양지쌀국수는 그나마 맛이 있었는데, 아내는 라면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 자장면을 먹다만 딸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감자핫도그를 구입하였는데 그게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푸드코트 계산대
푸드코트 계산대

푸트코트 식사 후기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할 때 통상 집에서 간단하게 도시락과 간식을 챙겨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주차 때문에 더 일찍 오는 경우가 많아서 경천사탑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간단히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국립과천과학관 푸드코트를 방문했을 때 생각보다 음식이 괜찮아서 국립중앙박물관 푸드코트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다시는 오지 말고 경천사탑 식당만 가자고 말할 때 약간 충격이었습니다. 아이들 입에도 이렇게 비교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천사탑 식당이 20~25% 가격이 비싸도 외식을 한다면 경천사탑 식당을 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푸드코트 음식의 재료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수준 정도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외식 물가가 올라도 가치에 맞춰 가격을 지불하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같을 것입니다. 식당의 분위기, 음식의 재료, 음식의 맛 모두를 보았을 때 제 점수는 5점 만점에 2점입니다. 1.5점을 주고 싶었지만,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성실함과 진지함에 0.5점을 더 드립니다.

 

푸드코트 창문밖 풍경
푸드코트 창에서 바라본 풍경

푸드코트 안으로 외부음식을 가져오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옆 매장인 투썸플레이스 커피도 반입이 되지 않습니다. 음료수를 먹고 싶을 때에도 계산대에 있는 것을 골라서 사 먹어야 합니다. 비싼 월세를 내고 입점한 업체 입장에서 이해할 수는 있지만, 약간 야박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전체적으로 공공기관 안에 입점하는 사업장들이 지불하는 월세가 생각보다 비싼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모두가 다 만족하기 위한 서비스가 되는 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되도록 국립 또는 공립 박물관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를 가면 제 경험을 조금이라도 솔직하게 알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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