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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행사

2023 세계유산축전 순천 수원 제주 백제역사유적지구 개최

by 박물관 탐험가 2023. 6. 24.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2023년 세계축전이 7월부터 10월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 순천, 수원, 제주에서 개최됩니다. 4곳의 축전은 각각의 세계유산가치를 담은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펼쳐집니다.

 

 

세계유산축전 역사 소개

세계유산축전은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통공연, 체험, 전시 및 재현행사 등이 펼쳐지는 행사입니다. 해마다 공모를 통해 참여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9개 서원과 경북 지역의 세계유산, 제주의 세계유산들이 참여했고, 2021년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 부여, 익산)와 안동, 수원, 제주의 세계유산들이 참여했습니다. 2022년에는 경북(안동, 영주), 수원, 제주의 세계유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23년 올해 세계유산축전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2023 세계유산문화축전
2023 세계유산축전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2023년 세계유산축전 소개 안내 내용

1. 백제역사유적지구 - 백제의 '가치'를 새기다

기간 : 7월 7일 (금) ~ 7월 23일 (일) / 17일간

장소 :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 (부여) 정림사지, 관북리 유적, 부소산성, 왕릉원, 나성 / (익산)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내용 : 개막전 사전행사로 부여 정림사지에서 2023 국제조형예술 심포지엄(6월 23일 ~ 7월 6일)이 개최되는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바라보는 세계인의 시선을 주제로 12개국에서 초청된 12명의 예술작가들이 석 조각 작품을 제작하여 세계유산의 가치를 조명합니다. 본 행사로는 7월 7일 공주 공산성에서 개최되는 가치전승 선포식을 시작으로 공부, 부여, 익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미디어아트와 비언어 창작공연이 열립니다. 백제캠핑원정대(공주 : 7월 7 ~ 8일, 부여 7월 14 ~ 15일, 익산 7월 15 ~ 16일), 별빛마실(공주 : 7월 7 ~ 8일, 부여 7월 14 ~15일, 익산 7월 21 ~ 22일)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백베의 역사를 담은 주말 공연 무형유산 연회마당(공주 : 7월 7 ~ 8일, 부여 7월 14 ~ 15일, 익산 7월 21 ~ 22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됩니다.

 

2. 선암사·순천갯벌 - 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湛)다

기간 : 8월 1일 (화) ~ 8월 31일 (목) / 31일간

장소 : 선암사(한국의 서원), 순천갯벌(한국의 갯벌)

내용 : 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은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8월 4일 19시에 열립니다. 울림을 주제로 선암사에서 순천갯벌로 이어지는 연결의 길을 통해 사람과 자연, 현재와 미래, 나아가 순천과 세계가 함께하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선포할 예정입니다. 선암사에서는 쉼과 비움을 통해 문화유산과 인간의 공존을 보여주는 선암사 야단법석(선암사 괘불봉안 의식, 8월 30일), 산사미식회(8월 1 ~ 31일), 공존화랑(8월 1 ~ 31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순천갯벌에서는 순천갈대길을 걸으며 갯벌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갈대길 쉼 with 비움(8월 1 ~ 31일), 자연 속 힐링타임(8월 5 ~ 31일) 등 자연과 사람의 연결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담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그 외에 세계유산 스탬프투어, 순천 세계유산축전 스테이 등이 기획되어 있습니다.

 

3. 수원화성 - 의궤가 살아있다 : 수원화성, 이어지다

기간 : 9월 23일 (토) ~ 10월 14일 (토) / 22일간

장소 :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 일대

내용 : 장안공원과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수원화성 세계유산축전은 수원화성의 축성 227년 역사에 녹아있는 희로애락과 세계유산의 가치를 담았습니다.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했던 장인을 주제로 2개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전통음악과 현대적 공연이 어우러지는 기억의 축성(9월 23 ~ 24일)이 개막식의 의미로 화성행궁 우화관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축성 참여 장인들의 노동가치를 담은 전통연희공연 장인의 광장(9월 30일 ~ 10월 14일)이 장안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인기 있는 성곽감상프로그램인 수원화성의 밤을 걷다는 기존의 야간코스와 더불어 이야기꾼이 함께하는 낮 코스를 추가하여 수원 화성의 기억을 걷다(9월 23일 ~ 10월 14일)로 이름을 변경하여 운영합니다. 수원화성 연못터인 북지터에서는 인문학 토크콘서트 지혜가 피어나는 연못(10월 5 ~ 8일)이 열립니다. 기후변화와 환경에 초점을 맞춰 수원화성을 조명하는 수원화성 미래를 위한 기록 & 수원화성 우리가 지킨다(9월 23일 ~ 10월 14일)와 지역의 문화생산자와 시민들이 장터에서 만나 소통하는 수원화성 화락의 장(9월 23일 ~ 10월 14일)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4.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 상생 : 유산과 함께 살아가다

기간 : 10월 3일 (화) ~ 10월 8일 (일) / 6일간

장소 : 거문오름용암동굴계, 한라산, 성산일출봉

내용 : 자연유산 기억의 날이란 제목으로 세계유산축전 기념식이 10월 7일 토요일 세계자연유산 일대에서 자연친화적인 퍼포먼스로 펼쳐집니다. 거문오름에서 시작해 용암의 흐름을 따라 걷는 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 불의 숨길, 만년의 숨길을 걷다(10월 3 ~ 8일), 한라산부터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흐름을 따라 있는 그대로의 자연유산을 느끼는 종합순례프로그램 세계자연유산 숨길원정대(10월 3 ~ 8일), 세계자연유산 마을 7곳에서 진행되는 세계자연유산 마을을 찾아서(10월 3 ~ 8일) 등 대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제주의 자연유산을 체험하도록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에서 주최하는 대표적인 행사는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세계유산축전,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궁능활용행사(궁중문화축전, 조선왕릉문화제)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세계유산축전은 해당 지역이나 도시를 축제로 만드는 큰 문화예술행사입니다. 올해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에 대해 간략히 안내해 드렸습니다. 다음에는 세계유산축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일정을 프로그램별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세 도시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전에 장소별로 정리해 둔 포스팅과 같이 비교하여 보시면 편하게 이해하시면서 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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